[앵커]
고령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도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충남 공주의 요양병원인데 이틀만에 간호사와 환자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장구 연습을 하는 음악실을 고리로 한 연쇄 감염이 일어나 울산과 대구, 서울 등지에서 확진자 24명이 확인됐습니다.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요양병원에서 확진자를 옮깁니다.
오늘 하루만 환자와 간병인 등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의 연령대는 40대에서 90대까지 걸쳐 있습니다.
이 요양병원의 의료진 2명이 가장 먼저 확진됐지만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의 코호트격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정섭 / 공주시장
"자가격리가 불가능할 경우에 코호트 격리가 가능한데 현재로서는 시도지사의 권한이기 때문에 상의를..."
부산의 한 음악연습실과 관련된 연쇄감염이 울산과 대구.서울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사흘 만에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지난 20일 울산에서 열린 장구 자격시험에 참석했습니다.
130여 명 가운데 시험에 응시했던 78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
"응시생인 경우에는 표정이라든지 이런 걸 봐야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어야 한대요. 채점하기 위해서는..."
광주교도소에서는 오늘 수형자 2명이 추가 감염됐고, 충남 당진에서는 20여 명과 같은 낚시어선을 탔던 70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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