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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에 민주당은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라며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검찰총장을 쫓아내려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라며, 국정조사 추진 카드를 꺼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건 판사 사찰이라면서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진상을 규명하고 뿌리를 뽑아야겠습니다.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에서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과 여권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헌정사나 법조사에 흑역사로 남을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여권이 집단 폭행했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유 같지 않은 사유를 들어서 검찰총장을 쫓아내려고 전 정권이 총동원된 그런 사태입니다.] 여야는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전면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을 출석시켜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윤 총장이 대검찰청에서 출발했다는 전언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총장이 여야 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자기 멋대로 회의에 들어오겠다는 거냐"며 절차적 문제를 이유로 회의 진행을 반대했습니다. 결국 법사위는 시작 직후 산회했는데,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도 맞물리면서 여야 간 극한 대치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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