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울산 한 장구 시험장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지난 20일 울산시 남구 한 건물 6층에서 열린 장구 지도사 자격증 시험에 참석한 시민 3명이 24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시험장에 최소 128명이 모였던 것으로 파악돼 연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굳게 닫힌 시험장 문 앞에 체온계와 손 소독제, 방문 기록부 등이 놓여 있다. 2020.11.24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김용태 기자 = 울산 장구 시험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다.
초등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 울산 장구 시험 관련 확진자 총 6명으로 늘어…초등생 포함
울산시는 장구 시험장 관련 확진자가 초등학생을 포함해 3명 추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날 최초 확인된 3명에서 모두 6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추가 확진자는 A(40대 여성·북구)씨, B(50대 여성·중구)씨, C(여자 초등학생·중구)양 등으로 각각 울산 179∼181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24일 중·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울산 177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울산 177번은 이달 20일 남구 신정동 한 건물 6층에서 열린 장구 지도자 자격증 시험에 응시생으로 참석해 부산 652번 확진자와 접촉,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응시생으로 참여한 부산 652번 확진자는 당일 부산 초연음악실을 방문했다가 울산으로 왔는데,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만 현재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씨도 해당 장구 시험에 참석한 응시생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인 C양은 해당 시험장에서 공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을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시켰다.
시는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