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수' 진주 통장모임·부산 음악연습실발 줄감염
[앵커]
경남 진주에서는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시기에 지역, 이·통장들이 제주도에 연수를 갔다가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음악 연습실 발 연쇄 감염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남 지역 코로나19 감염이 한창이던 지난 16일, 진주지역 이장과 통장, 공무원 등 23명이 제주도로 2박 3일 연수를 떠났습니다.
해마다 진행된다는 이유로 연수를 강행한 이들 일행, 결국 일주일 만에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 한 명은 며칠 뒤 별도의 통장단 제주 연수를 재차 다녀왔는데, 연수에 참석한 사람 중 13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차 감염을 포함해 관련 확진자가 33명 나오자, 진주시장은 머리를 숙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여러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진주 코로나 집단 감염 소식에 제주도까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들과 관련해서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제주 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경남도는 한 달 전 각 시·군에 이 통장 연수 등 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경위를 파악해서 책임을 져야 할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이 통장 연수를 다녀온 타 시군도 반드시 책임을…"
부산에서는 음악 연습실 발 코로나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나흘 만에 관련 확진자가 38명까지 나왔습니다.
이 중 일부는 최근 울산에서 치러진 장구 시험에 참석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50명에 육박할 정돕니다.
"(장구 연주 특성상) 이분들이 굉장히 활동력이 왕성하신 분들이라 동선이 굉장히 많습니다. 따라서 접촉자도 많이 발생하고, 또한 n차 감염의 위험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입니다."
확진자 중 4명이 평화도매시장에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