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유은혜 "수능 앞두고 일주일간 일상 친목활동 멈춰달라"
2021학년도 수능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전국의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능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합니다.
국민 모두가 조금만 더 방역에 힘써달라는 내용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부터 일주일 후인 12월 3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날입니다.
정부는 49만 명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리 수험생들이 오랜 시간 흘린 땀과 노력을 헛되게 만들지 않기 위해, 학교와 교육청을 비롯해
보건소, 질병청,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등 정부 관련 부처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힘 만으로는 49만 명이 응시하는 국내 최대 시험의 방역을 완벽하게 성공할 수 없습니다. 국민 모두가 도와주셔야만 수능 방역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11월 초순경부터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일 세자릿 수 확진자가 나오고 어제 하루의 신규 확진자는 583명으로 감염증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위험한 상황입니다. 또한 이전과 다르게 정부의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기가 어려운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 특히 가족모임, 친목활동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더욱 심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49만 명 수험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방역은 우리 수험생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입니다. 수험생 뿐만 아니라 시험감독관과 시험장으로 제공하는 학교 또한 감염위험도를 현저히 낮춰야 합니다.
이에 교육부장관으로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멈춰주시기를 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