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호소문 발표하는 유은혜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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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일주일간 수험생 학부모의 마음으로 일상적인 친목 활동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26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인 것으로 교육당국은 파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특히 20대 감염이 전체 감염의 19%를 차지하고, 무증상 감염자도 많다며 "젊은 층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주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수험생 가정 내에서는 '거리두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11월 학생 확진자 감염 사유의 70%가 가족 간 감염인 것으로 추정했다.
유 부총리는 "수험생의 가족 모두가 남은 일주일은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거리두기를 해달라"며 "또, 수능 전날까지 수험생 자녀가 학원과 교습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능 집중 안전 관리 방안 (GIF)
[제작 정유진·장현경·권도윤, 교육부·연합뉴스 TV 자료제공]
2021학년도 수능 시험장은 1천381개, 시험실은 3만1천459개로 전년 대비 50%가량 늘었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확진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별도의 시험장과 시험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 통지를 받은 수능 수험생은 21명, 별도 시험장에 배정될 자가격리 수험생은 144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