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확진자 수가 500명대 후반으로 폭증했습니다.
방역본부는 최근 젊은 층의 감염이 한 달 새 28%까지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83명입니다.
전날보다 무려 201명이 늘어났습니다.
하루에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3월 대구 신천지교회 집단감염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국내 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은 30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08명, 경기에서 17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4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100명을 넘어서고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소와 연천 군 훈련소에는 7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또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80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에서 36명 등 감염자가 속출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19명, 광주 14명 등입니다.
방역본부는 최근 젊은 층의 감염이 한 달 새 28%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자 국방부는 다음달 7일까지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추가 격상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