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교대 코로나19 발생
(연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6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구급차가 이동하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0명이 발생했다. 2020.11.26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 후반까지 폭증한 가운데 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사우나, 각종 소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의 여파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에서 단시간 내에 수십 명 규모의 새로운 집단감염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우선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댄스교습학원과 관련해 지난 23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65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총 6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가운데 첫 환자(지표환자)를 포함한 수강생이 49명, 학원 종사자가 2명, 이들의 가족이 12명, 동료가 2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방대본은 댄스교습 중 수강생들 사이에서 먼저 전파가 일어난 후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기 연천군 소재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와 관련해선 전날 첫 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불과 이틀 만에 누적 확진자가 68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서는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9명으로 증가했다.
방대본은 홍대새교회 집단발병의 경우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 파생된 감염이 아니라 별도의 감염원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두 사례를 각각 별건의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서울 노원구청에서도 직원 16명이 확진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