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6일 충북 청주·제천·충주·진천에서 1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충북지역 하루 확진자로는 최다기록이다.
코로나19 검사
[촬영 천경환 기자]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청주 5명, 제천 9명, 충주·진천 각 1명을 합쳐 1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청주시 청원구 거주 50대 2명과 40대 1명은 충북 229번 확진자 A(50대)씨가 운영하는 당구장 손님들이다.
A씨는 전북 전주 69번 확진자를 만난 이후 지난 24일 시행한 검체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그의 배우자와 자녀 2명도 지난 24∼25일 연이어 확진됐는데, 자녀 중 1명이 다녀간 카페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이날 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40대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발열, 기침, 근육통 증상이 지속돼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 근처를 방문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제천지역 신규 확진자 9명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188번 확진자가 다녀간 김장 모임과 관련 있다.
이들은 김장 모임 참석 후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일가친척 4명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중 6명은 이전 확진자들과 친인척 관계다.
여기에는 제천시청 공무원 1명과 그의 고교생 아들도 포함됐다.
코로나19 재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제천시는 이 공무원이 근무하는 의림지역사박물관의 문을 닫고, 이번 주 박물관 이용객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아들이 다니는 학교는 다음 달 2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은 각각 408명, 59명이다.
친인척 관계가 아닌 3명은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 1명이 지난 17일 다녀간 식당을 같은 시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