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는데 수험생 확진자도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70%는 가족들에게서 감염됐습니다. 수험 생활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이제는 가족과도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어서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논산에 사는 40대 여성 A씨는 최근 47명이 집단감염된 전북 원광대병원을 방문했다 감염됐습니다. 다음날 고3 수험생 아들도 확진됐습니다.
논산시청 관계자
"원광대병원에 시아버님이 입원해있어서 그때 접촉이 된 거에요."
이달들어 확진된 학생은 376명 이들 가운데 수험생은 21명입니다. 70%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됐습니다.
집에서 혼자 공부하더라도 가족들과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박소영 / 수험생
"가족들도 다 가족 외식도 자제하고 바깥 외출 자제하고 계시고요."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최근 인기 강사가 확진된 것도 수험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해당 강사는 지난주 마지막 강의를 한 뒤 21일부터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수험생들이 학원이나 교습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은혜 / 교육부 장관
"우리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잠시 멈춰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일선 교육청은 오늘부터 확진되거나 격리된 수험생들에게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별도의 시험장을 배분하기 시작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최원영 기자(won10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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