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일본입니다.
중국이 내달 1일부터 전략물자와 첨단 무기 수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수출관리법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희토류 때문인데요.
일본으로서는 중국산 희토류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품목이지만 앞서서도 보도해드린 센카쿠 문제에서 중국이 이를 무기화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일본은 그동안 꾸준히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고 했지만, 아직은 중국산 없이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인데요.
중국산 희토류는 비단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어서 우리 역시 대책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2. 터키입니다.
수백 명의 여성들이 손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
여성 경찰들은 서로 팔짱을 끼고 맨몸으로 서있고 그 뒤 남성 경찰들은 만일을 사태에 대비해 방패를 들고 서 있는데요.
이스탄불의 상징인 탁심 광장으로 향하는 시위대를 막아선 것입니다.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수백 명의 터키 여성들이 성적ㆍ물리적 폭력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터키에서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최소 234명의 여성이 폭력으로 사망했는데요.
시위대는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여성에 대한 폭력 추방에 관한 유럽 조약에 가입할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3. 에티오피아입니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북부 지역 티그라이 '반군' 세력에 항복을 촉구한 시한이 다가오면서 자칫 커다란 참사가 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에티오피아 연방군은 티그라이 주도인 메켈레시를 60km 거리를 둔 채 포위하고 있는데요.
에티오피아 정부가 요구한 항복 시한은 현지 시간 25일까지입니다.
앞서 에티오피아 정부는 메켈레 주민 50만 명에게도 시한 내 탈출하지 않으면 "무자비한" 진압 작전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한 중재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4. 이탈리아입니다.
한 남성이 손목에서 팔찌를 차고 손가락에 테이프를 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