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목적지 없는 비행의 목적"
코로나19로 힘들어진 항공업계가 도착지가 없는 비행 상품을 내놓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도착지도 없는 비행의 목적, 도대체 뭔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현재 국내 항공사들이 도착지가 없는 목적지 없는 비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목적지 없는 비행'이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상공을 한 바퀴 휙 돌고 돌아오는 이른바 '목적지 없는 비행'의 모습입니다.
시민들, 아쉬움은 있지만 마스크를 쓰고 비행기에 탑승해 여행 기분을 최대한 만끽하는데요.
코로나19로 국제선 여객 실적이 감소한 항공사들이 자구책으로 내놓은 상품에 어느 순간 비행기를 타야 하는 '목적'이 추가됐다고 합니다.
일출·일몰을 볼 수 있는 관광 비행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건데요.
일몰 항공편은 오후 4시에 출발하고, 일출 항공편은 오전 6시에 출발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적자에 허덕이는 여행사들도 목적지 없는 비행 상품에 내후년까지 쓸 수 있는 국제선 항공권까지 판매하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는데요.
여기에 정부가 관광 비행에도 면세 쇼핑을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면세 쇼핑족을 겨냥한 비행 상품의 출시도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말 그대로 목적지 없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이유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목적지 없는 비행이 어디까지 진화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나경철 기자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