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중국은 촘촘한 CCTV 감시망을 통해 시민들을 물 샐 틈 없이 관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슈톡 첫 번째 키워드는 "'카메라'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허리를 반쯤 구부리고 몸을 웅그린 채 걷고 있는 사람들.
왜 이렇게 걷고 있는 걸까요?
이번에는 서로 손을 잡고서 게걸음으로 조심조심 걷기도 합니다.
CCTV를 피해서 걷고 있는 건데요.
중국의 예술가 '덩유펑'씨가 숨 막히는 정부의 감시체계를 풍자한 퍼포먼스입니다.
베이징 도심에 설치된 총 89대의 CCTV 카메라를 피해서 걸어가보는 건데요.
1km를 가는 데 무려 2시간!
얼굴은 가렸지만 사방에 깔린 CCTV의 감시망을 피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였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안에 약 4억 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해 중국 전역에서 총 6억 대가 넘는 CCTV를 운영할 계획이라는데요.
중국 시민들, 불편이 이만 저만 아닐 것 같습니다.
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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