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사들의 이런 집단행동에 대해 민주당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7년 전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당시 독하게 매듭짓는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말로 거꾸로 여권을 공격했습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검찰이 재판부를 사찰했다면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검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치주의 훼손을 두둔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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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내부에서 집단행동의 움직임이 보이는 것도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검찰에 자성하고 성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7년 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던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사의를 밝히자, "독하게 매듭을 짓는다, 무섭다"며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던 문재인 당시 국회의원의 소셜미디어 글을 당 회의장에 내걸었습니다.
그때랑 지금이 같다는 것입니다.
국정조사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묻고 더블로 가'라는 전략이 있습니다. 우리, 윤석열 총장 국정조사받겠습니다. 추미애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는 결국 파행했습니다.
[백혜련/민주당 법사위 간사 : (윤석열 총장은) 사건의 당사자가 됐기 때문에 불러서 국회에서 증언을 듣는다는 것은 더욱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도읍/국민의힘 법사위 간사 : 윤석열 총장을 국민들 앞에 나서지 못하도록 (민주당이)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을 위해 이틀째 단독으로 법사위 소위원회를 열었지만, 개정안 처리를 미뤘습니다.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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