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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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가 어린이들의 원격 학습 지원을 강화한다. 어르신에게는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체계를 구축해 고독사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시대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 개선 방안'을 제2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유아와 아동,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현행 돌봄 체계는 대면·집단 이용 중심 서비스로 제공된다.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재가·비대면 서비스 개발이 부족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파생된 여러 문제에 대한 선제 대응이 미흡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개선 방안에는 아동·노인·장애인 등 대상자별로 재가·비대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가족 돌봄 지원 범위를 넓히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이돌봄 서비스의 정부 지원 시간을 기존 연 720시간에서 840시간으로 확대하고 비용 지원 비율을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85%까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는 60%까지 늘린다.
원격학습 지원을 위해서는 예비 교원이나 학교 방역 지원인력 등을 활용하고 복지서비스 종사자를 통해 한부모·조손가족, 다문화가족, 맞벌이가정 등 원격학습 지원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수업을 돕는다.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IoT나 AI를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를 보급해 고독사 등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치매 예방·인지 재활 등 비대면 건강관리 온라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상파 채널 등 방송을 통해 비대면 체육활동도 지원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주간 활동 1대1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주간·방과 후 활동 서비스 대상을 현재 1만1천 명에서 내년 1만9천 명까지 늘린다. IoT·AI를 활용해 장애인들이 거주 시설이나 집에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