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옥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이틀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11.27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김지헌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으로 64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는 2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0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5일 처음으로 200명대인 213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200명을 넘었다. 26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 줄었지만, 204명 모두 지역 발생으로, 25일의 지역 발생 208명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루 확진자 수(204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7천914건)로 나눈 확진율은 2.6%로,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 현황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집단감염이 무섭게 확산하는 한편, 곳곳에서 새로운 소규모 감염도 잇따랐다.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64명 늘어 누적 131명이 됐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어플 소모임'과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중구 소재 상조회사' 등이 분류됐다.
한 애플리케이션(어플) 소모임 관련으로 전날 15명이 무더기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주민이 25일 처음 확진된 뒤 이 확진자가 참석한 어플 관련 소모임의 지인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어플을 통해 만난 22명이 오프라인 모임을 9회에 걸쳐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확진자는 하루 동안 11명 늘어 누적 13명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