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1, 2차 유행과 달리 이번 '3차 대유행'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장구 강습과 단체연수 등을 통해 발생한 집단감염이 일상 속을 파고들어 또 다른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부산 음악 연습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소식부터 알아보죠.
또 두자릿수 추가 확진자가 나왔군요?
[기자]
부산 초연음악실 '장구 강습'과 관련해 n 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12명, 울산은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관련 확진자는 부산과 울산만 80명이 넘습니다.
수강생들이 지난 20일 울산에서 열린 장구 자격시험에 참가하면서 확산세가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퍼졌는데요.
장구 시험은 평가할 때 표정도 보기 때문에 당시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 70여 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치렀습니다.
부산 음악 연습실도 감염에 취약한 구조였는데요.
부산시는 음악 연습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지하인 데다 방음을 위해 출입문과 창문 등을 닫고 수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격렬하게 춤을 추면서 추임새까지 곁들이는 수업 특성상,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흘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자 부산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앵커]
제주로 연수를 다녀온 경남 진주의 이장과 통장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까?
[기자]
경남 진주의 이장과 통장 연수 관련 추가 확진자는 경남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 연수자들과 접촉한 주민과 그 가족 등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주지역 이장과 통장들은 16일과 20일,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로 연수를 다녀왔는데요.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관련 확진자는 60명을 넘었습니다.
진주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