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대비 부산의료원 병상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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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서 나흘째 두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서 병상 운용도 빠듯해졌다.
27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에는 감염병 전담 병원인 부산의료원에 163개, 상급 종합병원에 46개 등 코로나19 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이 209개 있다.
이날 기준 부산 입원환자는 166명이어서 43개 병상이 남아있지만 10개는 수능에 대비한 병상이어서 실제 가용 병상은 33개 정도다.
최근처럼 하루에 두 자릿수 추가 확진세가 이어지면 조만간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모자라서 제때 입원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말 확진자 중 퇴원자가 나오고, 부산의료원 입원환자 중 비교적 경증인 환자들을 전원 혹은 퇴원시켜 추가로 60여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이르면 30일부터 경남과 공동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면 병상 운용에 당장은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부산에서는 일상생활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어 최근 추세대로 확진자가 쏟아지면 병상 부족이 현실화할 수도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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