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어로빅학원발 집단감염 나흘간 131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강서구 에어로빅학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7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27일에도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에 더해 크고 작은 신규 감염까지 연이어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 신규 집단감염 잇따라…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누적 확진자 13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상조회사, 체육시설 등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먼저 중구의 한 상조회사와 관련해 이달 24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동료 간 회식모임을 통해 감염이 발생한 이후 가족과 지인 등으로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랑구의 한 체육시설(중랑구 체육시설Ⅱ)과 관련해서도 지난 25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2명 연이어 확진돼 현재까지 총 13명이 감염됐다.
송파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선 이용자와 가족 등 총 9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강남구의 한 연기학원 사례에서는 이달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지금까지 2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27명 가운데 연기학원 관련이 13명, 중구 교회 관련이 14명이다.
기존 집단발병의 감염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9명으로 늘었다. 이 중 수강생이 70명, 종사자가 2명, 추가 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