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 남부의 한 도시에서 술 취한 남성이 길바닥에 잠들었다가 머리카락이 달라붙는 바람에 구조대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1일 오전 8시께 중국 광둥성 둥관시의 도롯가에 한 남성이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 구조대가 출동했다고 27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아스팔트에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꼼짝달싹 못 하고 있었는데요.
소방대원들은 우선 삽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떼어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가위로 달라붙은 머리카락을 잘라내 10여 분 만에 이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밤 늦게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길가에 앉아 잠깐 휴식을 취하다 그만 잠이 들었고, 다음날 깨어나 보니 머리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자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청했습니다.
결국 이 남성은 머리카락을 완전히 밀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건태·이혜림>
<영상 :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