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입니다. 일주일 평균으로도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가 수능이라 걱정이 참 큰데요. 정부는 오는 일요일에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오늘(27일) 신 반장 발제에서 국내 또 전 세계 코로나 관련 소식 정리합니다.
[기자]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난 3일) : 코로나19의 본격적인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바이러스는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11월 초 점차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인 오늘 신규 확진자수는 또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3월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 만인데요. 문제는 이게 정점이 아니라는 것 더 심각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단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17개 시·도 전체에서,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긴박합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확산 속도마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거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569명 가운데 525명이 국내 발생입니다. 서울 204명, 경기 112명 등 수도권에서 337명이 확진됐고, 경남 38명, 충남 31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188명이 나왔습니다.
에어로빅학원, 학교, 교회,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등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에서만 주요 집단 감염사례의 신규 확진자 수가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시설 64명, 어플 소모임 관련 15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2 관련 11명, 서초구 사우나2 관련 10명, 노원구청 관련 8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5명, 중구 소재 상조회사 관련 4명, 서초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