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본격화 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수가 569명 늘어 이틀째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주 수능시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69명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5백 명 넘어섰습니다.
이틀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 신천지 교회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국내 발생은 525명, 해외 유입은 44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0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33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보다 65명이 줄었지만, 300명대를 기록하며 전체 지역의 64.2%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의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 119명이 발생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이 3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31명, 전북ㆍ부산 각 24명 등 곳곳에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외국 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보다 14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3차 유행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빠르게 번져나가면서 당분간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주말을 맞아 종교활동과 약속, 모임 등이 있으신 분들은 이를 최소화하거나 혹은 취소하여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하루 1천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며, 다음주 수능시험에 문제가 없도록 모임과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