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역시 이틀 연속 세 자리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관공서와 요양병원, 노래방과 수영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확산세가 거셉니다.
누적 확진자도 열흘 만에 1천 명이 늘어 서울과 대구에 이어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어서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 1명이 추가 확진된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행정복지센터입니다.
폐쇄된 입구에는 인근 면사무소를 이용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스탠딩】
앞서 이곳에서는 직업상담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전체 근무자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였습니다.
[인근 주민 : (코로나19가) 남의 일 아니구나, 그런거죠. 서로 방역 준수하고 최대한 조심하는 수 밖에 없으니까.]
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48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포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29명, 안산 수영장 관련 확진자도 2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오늘 17시 기준,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6명.
이 중 150명이 지역내 발생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는 7천2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6일 6천 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10여 일만에 1천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집단감염과 일상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는 데다, 타 지역 n차 감염까지 동시 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 주시고….]
확진자 증가로 병상 부족 우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율은 64%를 넘어섰고, 중환자 병상은 16개 남았습니다.
총 3곳인 생활치료센터는 61%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