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마당에 설치된 간이 형태의 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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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동구는 감염병 대유행에 상시 대비하고자 음압 선별진료소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소 1층을 내년 3월까지 새롭게 단장해 최신 설비를 갖춘 음압 선별진료소로 바꿀 계획이다.
음압 선별진료소 방문자와 의료진 간 동선을 분리해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한다.
접수, 기초 역학조사, 문진, 검체 채취, 방사선 촬영 등 모든 과정이 음압 시설 안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홍역, 결핵 등 환자의 진료소로 사용해 또 다른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한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등 3억원을 투입한다.
동구는 현재 음압 천막과 컨테이너 등 간이 형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새로 도입할 음압 선별진료소가 각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폭넓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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