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전창해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특히 제천 김장모임과 청주 당구장 관련 연쇄 감염이 꼬리 물고 번지는 상황이다.
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제천 13명, 청주 2명, 충주·단양·옥천 각 1명을 합쳐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제천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지난 13일 일가친척의 김장모임 관련 'n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모두 김장모임에 참석한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 접촉자의 가족 등이다.
이로써 제천 김장모임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지난 25일 4명이 발생한 뒤 사흘간 제천에서만 23명으로 늘었다.
제천의 나머지 확진자 3명은 감기·몸살 등 이상 증상이 있어 검사했고, 이 중 1명은 요양시설 종사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명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방역당국은 김장모임 관련 'n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고 않고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지난 24일 이후 사흘간 14명이 집단감염된 청주 '당구장 발'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청주시 청원구에 50대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오창읍 소재 당구장을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충북 25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전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당구장에서는 지난 24일부터 50대 주인이 확진 판정된 이후 사흘 동안 손님 7명과 확진자 가족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코로나19 검사(CG)
[연합뉴스TV 제공]
청주시 서원구 거주 40대는 이날 오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전날 서울 마포구 25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서원보건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충주에서는 연수동에 거주하는 60대가 확진됐는데, 그는 지난 16∼18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22일부터 목이 붓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