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사흘째 500명대…내일 거리두기 격상 논의
사흘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앞선 두 번의 유행 때에도 없었던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잇달아 격상했지만 확산세를 잡기엔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내일 또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의논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경우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님과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새로 발생해 사흘째 500명 선을 넘었습니다. 밀폐, 밀집, 밀접 '3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2단계 거리두기가 내일이면 일주일이 되는데 격상의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있진 않아 보여요?
최근 일주일간 지역 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400명대로 2.5단계 기준에 진입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사회적 거리 격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앞선 1,2차 유행과는 달리 전국 동시다발 발생에다 날씨까지 추워지는 등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엔 상황이 유리해보이진 않은데요. 거리두기 격상 필수적이라 보세요?
전체 지역발생의 66%가 수도권에 몰려있지만 비수도권의 2단계 격상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확보가 수도권보다 어렵기 때문인데 실제로 지역별 남은 병상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고 해요?
3차 유행 이후 방역 체계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이들과 접촉한 자가 격리자 뿐 아니라 진단 검사자 수도 한 달 새 2배 가까이로 많아졌습니다. 행정·의료체계의 과부하가 없을지 점검해야 할 텐데요?
다음 주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돼 있습니다.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 서울 강남의 유명 입시 학원 수강생이 가족을 통해 확진판정을 받아 초비상입니다. 안전한 수능을 치르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청년층 감염자가 늘어난 것도 이번 유행의 큰 특징인데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20~30대 비중은 31%나 차지했습니다. 2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말에 비해 10%p가량 높았던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