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김정우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물음표부터 보죠.
[기자]
첫번째 물음표는 백드롭이 되살린 야성(野性)? 으로 하겠습니다.
[앵커]
'백드롭'이라는 게 회의실 배경막인데, 국민의힘에서 내걸고 있는 백드롭이 관심을 받고 있긴 해요.
[기자]
네, 각당 회의실을 보면, 저렇게 배경막이 뒤에 걸려있죠. 당 지도부 회의 때 자연스럽게 사진이나 영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핵심정책이나 홍보문구로 만드는데요. 예를 들어, 여기가 정당 회의실이라면 뒤 벽면에 이렇게 주요 메시지를 띄우는 겁니다.
[앵커]
뉴스야 코너가 뉴스7을 대표한다, 누구 생각입니까?
[기자]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번 띄워봤습니다.
[앵커]
네, 이해가 됐습니다.
[기자]
특히 이번 주의 경우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 논란에 대응하는 백드롭이 나왔는데요. 지금 이 사진을 보면 야당 지도부 뒤에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가 보이는데, 바로 7년 전 박근혜 정부 때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논란에 썼던 글입니다.
[앵커]
트위터 이미지를 그대로 캡처한 것도 이색적이긴 하네요.
[기자]
네, 야당은 지난 7월부터 여권 인사의 발언을 인용한 백드롭 전략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아예 그림으로 넣어버린 겁니다. 전엔 어떤 게 있었는지 영상으로 보시죠.
지난해 7월 25일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그런 자세로 임해주시길…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월 17일, MBC '100분 토론' 유튜브)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이해찬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7월)
우리는 한강변에 맨 아파트만 들어서서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되는 거거든요.
[앵커]
독한 말을 쓰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감성에 어필하는 전략이군요. 여당은 이렇게 안하는 겁니까?
[기자]
민주당은 이색 백드롭보다는 핵심 정책을 홍보하는 정공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 관련 문구가 제일 많이 보이는데, 유독 코로나만 분홍색을 넣은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긴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