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두순 출소 D-15 / 커지는 불안과 공포)
조두순은 교도소를 나오면 7년 동안 전자발찌를 차게 됩니다. 오늘 앵커로그는 이렇게 전자발찌를 찬 이들을 추적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여기가 전자발찌 착용자들을 24시간 감시하는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입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여기, 어디가 관제센터인 거죠?"
[한상경/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과장]
"바로 여기가 관제업무를 하는 곳입니다."
(전자발찌 착용자 3천 7백여 명을 감시 중)
(여보세요. 재택 장치 혹시 건드렸나요? 전원차단 경보가 발생해서요.)
(여보세요. 신호 실종 경보가 빈번하게 발생을 해서요.)
[앵커]
"내가 전화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에게 매일매일 전화를 한다는 건."
[한상경/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과장]
"(전자발찌 착용자가)욕설을 많이 하죠. 내가 무슨 죽을죄를 지었냐, 또 잡아가려면 잡아가라."
[앵커]
"오전 10시밖에 안 됐는데 지금 벌써 누적 경보 현황이…금방 또 올라갔네요."
(쉴 새 없이 올라가는 경보 숫자) - 7초
[한상경/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과장]
"1분 1초라도 자리를 비우게 되면 경보가 언제 울릴지 모르잖아요.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어가면서 처리를 해야 하고, 화장실 가는 것도 오전에 한 번 정도 가고."
(직원 1명당 감시하는 전짜발찌 착용자는 460명)
[한상경/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과장]
"평균 7명 정도가 근무를 하고 있고요. 두 명은 고위험자를 따로 관리하는 집중관제 업무를 하고 있어요. (집중관제가 뭐예요?) 정말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자들을 전국에서 80명 가량을 선별을 했습니다. 경보가 울리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이동경로를 보고요. (조두순 정도의?) 네. 80명뿐만 아니라 절반 이상을 그렇게 관리해야 하는데 관리할 수 있는 인력도 없고."
(조두순 출소 앞두고 준비된 '특별 관제 시스템')
[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