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신규확진 450명…거리두기 격상 여부 오후 결정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 하면서, 주말이었던 어제도 신규 확진자가 450명 발생했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수가 이미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오늘 오후 거리두기 상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와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4일간 확진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정점을 찍고 내려온 건지, 아니면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적어진 착시현상인지 어떻게 보시는지요?
현재 확산세는 지역감염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미 전국 2.5단계 기준은 충족한 상황인데요. 경제적 타격 고심 때문에 단계 격상 대신 특정 시설과 장소에 대한 '핀셋방역' 대책도 나왔는데 실효성 있을까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두고 고3 수험생 확진이 속출해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수와 세종, 청주 소재 고등학교 뿐 아니라 서울 대치동 입시학원 등 곳곳에서 나왔는데요. 만일 무증상 전파자가 수능 당일 시험실에서 함께 응시한 후 확진되면 수능 이후 여파도 부담일텐데요?
학교 내 집단감염은 수험생 뿐 아니라 교직원들에게도 확산됐죠. 해당 학교 교직원들이 수능진행요원으로 참여하는 게 사실상 어려워 보이고요. 또 해당 학교를 수능 시험장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일례로 교사 절반이 수능감독관인 김포의 한 중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죠?
전남 장성에 있는 군사교육시설, 상무대에서도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파악된 확진자만 18명인데요. 27일 나온 첫 확진자는 일주일 전부터 감기 증상이 나타났고 이틀 뒤부터는 냄새도 맡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각을 잃은 지 3일 뒤에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나머지 857명은 음성으로 나왔다지만 n차 감염 가능성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