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을 아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착용한 견공무늬 양말[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서울=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이영섭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다 미끄러져 오른쪽 발에 골절상을 입었다.
로이터 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 측은 발목 부상 후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다친 발 중앙에서 작은 골절이 발견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는 "초기 엑스레이상 명백한 골절은 없었지만 임상 검사 결과 더욱 자세한 영상이 필요했다"라면서 "추가 단층 촬영(CT) 검사 결과 바이든 당선인의 발 중앙에 있는 외측설상골과 중간설상골에 미세골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오코너는 바이든 당선인이 몇 주 동안 워킹부츠(보조 신발)를 신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28일 반려견인 '메이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발목을 삐었다.
당시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 머물고 있었다.
바이든 측은 바이든 당선인이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델라웨어주의 한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와 CT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뉴어크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태운 차량이 2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어크에 있는 한 정형외과 의원에 도착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반려견과 놀다가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삐었다. jsmoon@yna.co.kr
AP통신은 CT 검사를 위해 영상센터로 향하던 바이든 당선인이 눈에 띌 정도로 다리를 절었지만 목발이나 다른 도움 없이 걸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그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나가는 영상을 공유하며 "얼른 나으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메이저는 바이든 당선인 부부가 2018년 유기견 보호단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