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대기 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450명→438명)에 이어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400명대로 떨어졌지만, 여기에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돼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오히려 감염병 전문가들은 물론 방역당국조차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에는 하루에 1천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 같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는 것은 최근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체육시설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데다 바이러스 생존에 더욱 유리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과 함께 에어로빅·줌바 등 격렬한 'GX'(Group Exercise)류 체육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이른바 '2+α' 방역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또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는 14일까지 2주간 최소 1.5단계 이상이 되도록 조정했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yoon2@yna.co.kr
◇ 지역발생 420명 가운데 수도권 255명, 비수도권 165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3만4천65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38명)과 비교하면 13명 늘었다.
방역당국이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400∼500명대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