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선별진료소 대기 줄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서구 에어로빅학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11.27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김지헌 기자 = 서울에서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다른 곳으로 급속히 전파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55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2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7일 178명으로 줄었고 28일부터 158명→159명→155명으로 사흘 연속 15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이틀간 확진자 수가 줄어든 데에는 지난주 9천명대까지 치솟았던 진단검사 건수가 주말에 5천명대로 감소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진단검사 건수(5천838명) 대비 확진자 수(155명) 비율(확진율)은 30일 2.7%로, 최근 15일간 평균치(2.1%)보다 높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하고 153명이 지역 발생이었다.
특히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으로 10명이 추가됐고, 이 학원에서 파생된 병원 관련 감염자가 6명 늘면서 두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178명, 27명이다.
에어로빅학원에서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8일 만에 관련 감염자가 총 208명으로 불었다. 30일 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자 중에는 `n차 전파'에 해당하는 사례도 4명이나 됐다.
이 학원에서 전파된 강서구 소재 병원에서는 관련자 총 60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373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현황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역학조사 결과 전날 확진된 병원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