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송으로 분주한 소방대원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0일 오후 부산 한 고등학교에서 소방대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부산지역의 확진자 급증으로 부산 지역 병원 병상이 부족해지자 방역당국이 확진자 일부를 대구로 이송했다. 2020.11.30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1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7명 추가됐다.
지난달 24일부터 8일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며 가용한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47명(815∼86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7명 중 29명(815∼832번, 844∼848번, 850∼852번, 855∼856번, 861번)이 부산 사상구 반석교회 신도들이다.
이들은 모두 786번 접촉자다.
786번은 서울 광진구 173번의 접촉자였으며, 서울 광진구 173번은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소 관련 확진자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반석교회는 등록 신도가 100여명인 소규모 교회다.
786번의 감염 가능 기간인 지난달 22일 주일 예배에는 4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배 참석자들은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목사가 설교 때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되면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반석교회 신도를 제외하고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7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는 36명, 해외입국 1명, 기타 2명 등이다.
초연음악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2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 환자 중 경남 거주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