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연일 400~500명대를 넘나드는 3차 유행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인데요.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면서 전국 코로나 중환자 전담 병상도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 관련 소식을 신혜원 반장이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12월입니다. 믿어지십니까? 도대체 어느새, 뭘 했다고 12월인지. 얼마 전 한 지인이 통화를 하면서 "전부 다 나이 한 살씩 빼주거나 내년에 2020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던데요. 아마도 2020년은 먼 훗날 역사책에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난 해'라고 기록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좀 기뻤던 일이라고 한다면, 이걸 꼽겠습니다.
[국장 속보 하나 더 있는데요. (뭐가 있어요?) 짧게 전하면 JTBC 보도국에 근무하는 조익신 기자가 (조익신 기자 많이 듣던 이름인데) 조익신 기자가 내일 결혼을 해서 앞으로 백년해로 행복하게 잘 살 예정이라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국장 너무 모르는 것처럼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아니 빨리 끝내야 돼서…]
[JTBC 보도국의 경사입니다. (아 그래요? 결혼 축하해요.)]
JTBC 보도국의 경사, 조 반장이 새신랑이 됐죠. 이제 부디 심적 안정을 찾아 후배들에게 더 잘해주리라 기대해봅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슬프게도 지금 드는 예감은 남아있는 12월에도 꼼짝없이 코로나 발제를 해야 할 것 같다는 겁니다. 확산세가 좀 잠잠해져야 청와대 얘기도 하고, 정책 얘기도 하고 할 텐데 "1주 내지 2주 후에 단순 계산을 해보면 많게는 700~1000명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수치입니다." 그러니까,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환자 수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5 안팎을 유지하는 한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진다는 겁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확진자 수가 6일째 400~500명대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장 모임, 선후배 동창 모임 등 다양한 가족, 지인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