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앞두고, 여야 주자들 슬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먼저 민주당부터 볼까요?
당장 생각나는 사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죠.
오늘(1일) 라디오 나왔습니다. 진행자가 묻죠.
"서울시장한테 필요한 자질 뭘까요?" 그랬더니 박 장관, 아주 조심스럽게 이렇게요.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런 질문을 자꾸 하시면 (곤란해져서…) 서울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어떤 그런 푸근한 사람? 그러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푸근한 사람. 그렇다면, 약간 푸근한 엄마 리더십 "결국 나야 나, 나 엄마야" 뭐, 이런 얘기인가요?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박영선 장관님 좀 푸근하신 편이죠?) 제가 푸근한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푸근한 사람이 나인지는 모르겠는데, 다음 서울시장은 푸근해야 한다" 이 말씀? 잠깐만요, 잠깐만요.
제가 말이죠. 이거 언제 들은 얘기 같은데,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 때, 그때 들었던 거 같은데요? 이렇게요.
[서로 위로해주는 따뜻한, 포근한 시장이 필요합니다. 엄마의 손길처럼 따뜻한, 엄마의 마음처럼 포근한…]
어쩐지 귀에 익다, 했다니까요.
결국 푸근한 사람 본인이란 거네요?
이로써 박 장관도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그럼 국민의힘도 알아보죠.
앞서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이혜훈, 김선동 전 의원이 출마 선언했는데, 오늘 출마자는 현직이었습니다.
서울 25개 구청장 중에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 말이죠.
오세훈 전 시장이 서울시 나올 때, 정무부시장이기도 했죠.
오늘 기자회견을 한 건 아닙니다.
대신 당 지도부를 찾아서, "저 나가겠습니다" 신고식을 한 거죠.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투샷, 또 주호영 원내대표와도 투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