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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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최근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달 28일(503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정부가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방역당국도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에는 하루에 1천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것은 각종 모임과 학교, 학원, 주점, PC방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다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든 데 따른 것이다.
계속되는 코로나19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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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발생 493명 가운데 수도권 356명, 비수도권 13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1명 늘어 누적 3만5천16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1명)과 비교해 60명 늘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285명→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 등이다. 지난달 8일부터 25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만 13차례고 이중 400명대가 3차례, 500명대가 4차례다.
최근 1주일(11.26∼12.2)간 상황만 보면 하루 평균 498.4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71.9명으로, 전국 2.5단계 기준(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충족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3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20명)보다 7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