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내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느 때보다 불안한 상황에서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일은 애초 11월 19일이었지만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됐습니다.
수능 지원자는 49만3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0%, 5만5천여 명 줄었습니다.
교육부에서 수능 준비와 유의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안녕하십니까. 교육부차관 박백범입니다.
2021학년도 수능시험 준비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일 12월 3일에는 전국의 86개 시험 지구에서 총 493,433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됩니다.
그 동안 교육부는 수능 응시자를 일반, 격리, 확진 수험생으로 분리하고 시험장별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 왔습니다.
12월 2일 현재,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장과 병원·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하여 총 1,383개의 시험장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전년보다 198개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험실은 총 31,291개로 10,291개가 증가하여, 작년보다 49%의 시험실을 더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120,708명의 관리·감독·방역 인력이 시험 운영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113개의 시험장에서 583개의 시험실을 마련하였고, 이는 총 3,775명의 격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또한, 전국의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서 총 205명의 확진 수험생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 11월 초부터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공동상황반을 구성하여 전국의 수험생 중 확진·격리자 수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으며, 시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수험생 정보를 토대로 시험장 배정 및 이송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였습니다.
12월 1일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