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트] '띄엄띄엄' 설치된 유증상자 수능 시험실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광주·전남에서 3일 사상 첫 '코로나 수능'이 치러진다.
광주는 41개 시험장, 898개 시험실에서, 전남은 56개 시험장, 811개 시험실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치러진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시험실 입실 자체가 안된다.
교육 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KF90, KF80 등) 사용을 권장하고 있고, 밸브형 마스크, 망사 마스크 사용은 안 된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 유증상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은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오염, 분실 등에 대비해 마스크 여분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시험실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감독관이 수험생 신분을 확인할 때와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 시험실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 시험실에서,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보게 된다.
시험실 입실 전에 발열검사를 거쳐 37.5도 이상이거나 심한 기침 등을 할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수능 시험지 전달
[연합뉴스 자료]
시험 도중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유증자로 분류되고, 시험 전날 체온이 높게 나온 수험생은 종합병원장 등 의사 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제출하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별도시험장은 광주 2개, 전남 7개, 병원 시험장은 광주 1개, 전남 3개가 마련됐다.
수험생 책상 앞에는 가로 60㎝, 세로 45㎝ 크기의 칸막이가 설치됐다.
빛 반사가 최소화하도록 투명하지 않은 재질로 만들어졌다.
칸막이 하단으로 시험지(A3 크기)가 통과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