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코로나19 검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일 오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을 찾은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12.1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93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2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주말인 28일부터 158명→159명→155명으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듯했으나, 하루 만에 38명이 늘어 다시 200명 선에 가까워졌다.
주말에 5천명대로 줄었던 진단검사 건수는 월요일인 30일 8천976건으로 급증했다. 진단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 비율(확진율)은 1일 2.2%로, 최근 15일간 평균치(2.1%)보다 높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192명이 지역 발생이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대치동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추가돼 서울만 누적 18명이 됐다.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에서 파생된 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었다.
또 마포구 홈쇼핑회사 관련 5명,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회사 관련 3명이 추가됐다. 동작구 교회 기도처, 서초구 사우나Ⅱ,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도봉구 청련사, 강서구 소재 병원, 강남구 연기학원 등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이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4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관련 등 기타는 90명이다.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58명으로 전체의 30.1%를 차지했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비율이 전날의 24.5%보다 크게 늘었다.
2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9천159명이다. 사망자는 93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천441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6천6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