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김장모임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충북 제천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접촉자 등 663명의 시민을 진단검사한 결과 30대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연쇄 감염 사태에 썰렁한 제천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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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1명 포함해 4명은 재검이 진행되고 있다.
확진자 수가 뚝 떨어지면서 이 지역을 강타한 연쇄 감염 사태가 진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를 입원 조처하고, 동선·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로써 일가친척의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달 25일 이후 이 지역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었다.
일별로는 지난달 25일 4명, 26일 9명, 27일 13명, 28일 14명, 29일 13명, 30일 14명, 지난 1일 11명이다.
야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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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시장은 브리핑 자료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7일 만에 재검을 포함한 의심환자가 5명 이하로 줄었다"며 "그러나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차갑고 건조한 겨울의 계절적 특성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협이 더 커졌다"며 "시민들은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있으면 무료 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제천시는 이달 3일까지 중점관리시설과 다중집합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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