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표정의 김정은…"반사회주의적 행위, 뿌리 빼야"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1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양의대 당위원회의 범죄 행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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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북한에서 취해지고 있는 극단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주민 생활에 악영향을 미쳐 아사자 및 폭동 발생 등 비극적인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일본 신문이 경고하고 나섰다.
도쿄신문은 2일 자 '코로나와 북한, 극단적 봉쇄는 비극 초래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최근 북한이 "상식 밖의 방역 조치를 시작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달 27일 한국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인용해 ▲ 북중 국경 혜산 및 북중 최대 무역항 남포 봉쇄 ▲ 수도 평양 출입 차단 ▲ 물자반입금지령 위반 간부 처형 등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극단적인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지원키로 한 쌀 11만t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우려한 북한이 받지 않아 중국의 항구에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 북한의 대중무역 수출입 증감률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27일 발표한 '2020 3/4분기 북한-중국 무역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한의 대중(對中) 무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 여파로 작년보다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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