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비상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일 부산 사상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부산에서는 이날 사상구 반석교회 신도 29명 등 코로나 확진자 47명이 나왔다. 2020.12.1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손형주 기자 = 부산지역 대학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학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가 나온 대학은 남은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고 다른 대학도 남은 수업과 기말시험을 비대면으로 변경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부산시가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는데 대학 측이 대면 수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일 부산시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신라대 교수 1명이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학과 교수 2명이 추가확진 통보를 받았다.
신라대는 30일부터 2학기 남은 수업 전체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지만, 추가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아대도 교직원 2명과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가족 간 감염과 같은 부서에 근무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 이송으로 분주한 보건소 관계자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일 오후 부산 연제구 한 주차장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0.12.1 handbrother@yna.co.kr
동아대 측은 2일 확진자 발생 소식과 동선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학년 한 학생은 "학교 측이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앱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뒤늦게 확진 사실을 공지했다"고 비판했다.
동아대는 1일부터 2학기 모든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대학들도 비대면 수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의대는 1일부터 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