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를 뽑는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다음 달 3일 아이오와 주부터 시작됩니다.
다음 달에 경선이 열리는 4개 주의 여론조사를 보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세한 가운데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다음 달 3일 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 주,
CBS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각각 23%의 지지율로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다음 달 11일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뉴햄프셔 주의 경우 같은 기간 실시된 CBS 여론조사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5%로 2위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8%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아이오와 주 민주당 등록 유권자 953명과 뉴햄프셔 주 민주당 등록 유권자 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각각 플러스마이너스 3.8% 포인트와 5.3% 포인트입니다.
다음 달 22일 당원대회가 열리는 네바다 주의 경우, 폭스뉴스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7%로 2위를, 억만장자인 탐 스타이어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12%로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달 29일 예비선거가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경우 같은 기간 실시된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탐 스타이어가 15%로 2위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4%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억만장자인 탐 스타이어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급등한 점이 눈에 띕니다.
탐 스타이어는 네바다 주에서 폭스뉴스의 직전 조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