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백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백세 시대'에 맞춰 나온 '백세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청정 지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된 쌀은 보통 쌀보다 배가 넘는 가격에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물 맑고 산이 좋아 우리나라의 대표적 장수 벨트로 이름난 고장입니다.
농민들이 정성을 들여 재배한 쌀을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멜론, 토란과 함께 곡성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된 '백세미'입니다.
[김영숙 / 소비자 : 누룽지 향이 굉장히 좋게 나고 일반 쌀하고는 아주 차원이 다르므로 직접 사서 드셔 보시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효녀 심청의 고장' 곡성에서 '백세미'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일본 쌀을 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육종한 '백세미'는 한 해 20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백세미'는 대황강 수변 구역 5백여 헥타르에서 모두 2백40여 개 농가가 재배하고 있습니다.
우렁이가 풀을 베고 메뚜기와 잠자리가 노니는 곳에서 나온 '백세미' 가격은 10kg에 5만6천 원,
보통 쌀의 배가 넘지만, 서울 양재동 농협 대표 마트 친환경 쌀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승준 / 곡성 석곡농협 조합장 : 대한민국에서 수매가 제일 많이 주는 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 임직원이 혼연일체 돼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9만 원을 훨씬 웃도는 수매가를 드려서 농가 소득 증대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누룽지도 인기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백 세가 된 어르신은 4천2백여 명,
농협은 5월 가정의 달을 즈음해 새로 백 세가 되신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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