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집 뒷마당 풍경이 달라졌어요!
"닭이 저를 좋아해요. 저도 사랑하죠" -"팔 병아리가 없어요. 다 팔렸어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2020. 12. 15)
뒤뜰에서 닭 키우는 압타 씨 가족
지난해 8월부터 족보 있는 암탉 다섯 품종 사육
[리슨 압타 / 뒷마당 닭 사육자 : 코로나-19로 집에 갇혀 있으면서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우리 손으로 이걸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금방 닭에 푹 빠진 아이들
[리슨 압타 / 뒷마당 닭 사육자 : 아이들과 닭이 친해요. 이름을 다 지어줬는데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아이들이 다 알아요. 다 다르죠. 아이들이 많이 배워요.]
[바이올렛 압타 / 12살, 뒷마당 닭 사육자 : 진짜 진짜 닭이 좋아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제일 먼저 닭을 보러 가요.]
아리엘라 압타 / 9살, 뒷마당 닭 사육자 : 저를 좋아하지 않는 닭은 갖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지금은 닭이 저를 좋아해요. 저도 사랑하죠. 정말 귀여워요.]
아쉬운 점... 딱 한 가지
[론 압바 / 뒷마당 닭 사육자 : 아직은 알을 낳지 못해요. 하지만 곧 낳을 거예요. 금세 낳을 거예요.]
코로나 19 확산 이후 닭 사육 가구 급증
[마크 파즈웨이트 / 미국 가금류 협회 회장 : 지난 10년 또는 12년 사이에 상황이 확실히 변하기 시작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은 폭발적이었어요. 달걀만을 위한 것이든, 달걀과 고기를 위한 것이든 닭 사육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일부 우려된다는 시선도 있어
[캐서린 브링클리 / 캘리포니아 대학교 인간 생태학과 교수 : 뒷마당의 닭과 인간 사이의 종 경계를 뛰어넘는 매우 심각한 질병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조류 인플루엔자 같은 거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 밸리(2020. 12. 15)
항구도시 밀 밸리의 어느 종계장
종계장 사장님의 즐거운 비명
"매출이 네 배나 늘었어요"
[레슬리 시트로엔 / 밀 밸리 종계장 대표 : 코로나 상황이 오자 제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빈도가 줄지 않아요. 줄어들 거라고 생각지 않아요. 닭에 대한 이 새로운 관심과 열정은 영구적일 거 같아요.]
"수요가 지붕을 뚫었어요"
레슬리 시트로엔 / 밀 밸리 종계장 대표 : 수요가 지금 절정이에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팔 병아리가 없어요. 병아리를 다 팔았어요. 중닭도 팔았어요. 이제는 종계를 팔기 시작했어요.]
병아리를 사러 온 한 남자
"3살, 5살 아이들에게 선물할 건데..."
병아리 대신 암탉 3마리 구매
[벤 더들스턴 / 닭 사육 첫 경험자 : 코로나 전염병과 관련이 있어요. 평상시에는 이런 일을 할 것 같지 않아요. 하지만 닭을 키우는 작은 뒷마당 농부가 되어 정말 좋습니다.]
번역 송태엽 / 구성 방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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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line
The coronavirus pandemic is coming home to roost in America's backyards.
Forced to hunker down at home, more people are setting up coops and raising their own chickens, which provide an earthy hobby, animal companionship and a steady supply of fresh eggs.
Amateur chicken-keeping has been growing in popularity in recent years as people become more focused on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and the food they eat. The pandemic has accelerated those trends, prompting more people to take the leap into poultry parenthood.
Businesses that sell chicks, coops and other supplies say they've seen a surge in demand since the pandemic started in March and health officials ordered residents to sta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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