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의 확산 속도는 완만하지만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해외 유입 환자를 뺀 국내 발생 환자 규모는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신규 환자 추이 정리해 주시죠.
[기자]
수도권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확인된 하루 신규 환자는 50명입니다.
임시 선별 검사소가 처음 운영되기 시작한 게 지난달 14일부터인데요
이에 따라 이곳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3,171명으로 늘었는데요.
다만, 확진자 비중은 부쩍 줄어든 걸 보면 '3차 대유행기'의 안정세는 분명해 보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524명입니다.
특히 해외 유입 환자를 뺀 국내 발생 환자는 496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요.
서울 131명, 경기 162명으로 수도권 신규 환자만 317명이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는 부산 40명, 광주 30명 등입니다.
하루 사망자는 여전히 적지 많습니다.
사망자는 10명이 늘어났고, 위중증 환자 역시 6명 늘면서 방역 당국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은 감염 환자의 후유증과 관련한 조사 결과도 발표됐죠?
어떤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습니까?
[기자]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는 숨이 차는 증상이나 탈모를 경험했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검진 또는 설문조사를 통해 후유증을 조사해 왔는데요.
이와 관련한 중간 조사 결과를 보면요.
회복 뒤 3개월이 지날 즈음에는 탈모와 운동 때 숨이 차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또,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방대본은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환자에게서는 폐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는데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고요.
정신과적 후유증으는 우울감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가 주로 나타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감은 줄어드는 대신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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