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취임식을 엿새 남겨둔 14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는 곳곳이 봉쇄됐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거리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경광등을 켠 경찰차와 소총으로 무장한 주 방위군이 배치돼 군사작전을 연상시킵니다.
특히 미 의회와 백악관 인근은 '철통 경비' 상태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의회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백악관으로 이동하기 때문인데요.
백악관의 경우, 2~3블록 떨어진 도로에서부터 이중삼중의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차선은 겨우 1개 정도만 통행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주도한 미 의사당 난동으로 5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보안과 경비 수위가 더 올라갔습니다.
정보당국에는 무장 시위대가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고, 온라인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100만 군사 행진' 시위를 벌이자고 촉구해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까지 겹쳐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은 대폭 축소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건태·박도원>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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