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4시 반쯤 부산 남외항에 정박 중이던 1천6백 톤급 유조선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선실에 있던 선원 4명은 구조됐지만 미얀마 국적의 선원 37살 A씨가 숨졌고, 한국인 기관장 66살 B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화재를 진압하러 배 안으로 진입하던 해양경찰관 3명도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조선 내부 기관실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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