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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경선 구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파전으로 좁혀졌고,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물론 당 밖 후보들까지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선거 출마를 광야를 향한 출발에 빗댔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정녕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떠나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납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우상호 의원과 2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 민주당은 박영선 우상호의 멋진 정책 대결을 통해서 훨씬 더 저희가 아름다운 경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자'며 모여 사실상의 출정식을 가졌는데 유력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뜨거웠습니다. [나경원/전 의원 (국민의힘) : 오세훈 시장께서 그만두시고 안철수 후보가 박원순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나서 (누가 나가도) 힘든 선거였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벌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또 책임도 지겠습니다. 더 큰 책임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에 이른바 '원샷 경선'을 제안했다 거부당한 안철수 대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는 문재인 정부와 싸우는데 지금 제1야당은 안철수와 싸우는 것 같습니다.] 여야의 경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범 여권, 범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핵심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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