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1일) 오후 시작된 경북 안동 산불은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근처 마을 주민 50여 명은 여전히 대피 중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최선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경북 안동시 임동면 산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밤 사이 안전사고를 우려해 중단했던 헬기 진화 작업을 아침 7시 날이 밝자마자 재개했습니다.
현재 헬기 20여 대와 인력 1천400여 명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바람도 잦아들어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큰 불길 대부분 잡혔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90%입니다.
다만 오후부터 초속 4.5미터의 강풍이 예보돼 소방당국은 오전까지 주요 불길을 완전히 잡고 잔불 정리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안동시 임동면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한때 초속 6미터에 가까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림청은 현재까지 200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불이 민가 방향으로 번지면서 주민 300가구 4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80여 명 가량입니다.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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